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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렸다.
그냥 무작정 달렸다.

끝이 보였다.
그 끝을 지나 계속 달렸다.

피니시도 끊었고 관중도 없는데,
왠 달리기냐고?

난 그래도 달린다.
내 자신을 향해서 달린다.

거짓이라는 달콤함이
날 붙잡아 끌어도,

오해라는 돌부리가
내 발목을 꺾어놓아도,

난 계속 달릴거다.
나만의 끝이 보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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