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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2/05/12
  2. 2002/05/11
AM11시~PM3시 30분까지 DnD
PM4시~PM7시10분까지 유채꽃 축제

중학교 동창인 인권, 영일, 성환과 함께 한창 TRPG인 Dungeons and Dragons를 즐길 때였습니다.
유경험자는 성환이밖에 없어서 던전 마스터는 매번 성환이었지요.
주사위 굴리면서 노는 게임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기존의 CRPG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자유도(사실 DM이 고생을 많이 하죠)가 큰 매력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CRPG의 D&D에서는 매직 미사일을 단순히 몹만을 타겟으로 하여 공격하지만, TRPG에선 동굴 내부인 경우 매직 미사일로 천장을 무너뜨려 압사시키는 것도 가능하죠.
실제로 제가 마법사로 플레이 할 때 멋모르고 몰려다니다 레벨이 높은 오크를 만나서 써먹어본 방법입니다. -ㄴ-
아마 이 때부터 인공적인 세계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원자 또는 그 이하 레벨부터 시뮬레이트하여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세계를 말이죠.

주말이어서 아버지가 교외로 나가보자고 하셨는데, 한강 상류 쪽의 유채꽃 축제를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한창 봄이니까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었죠. 사진도 많이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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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CD 교환하러 가는 날.
4시에 D&D, 우리집 or 영일's
한동이 우리 학교에 놀러온대. 단축수업 => 대청소 안함!
준형이에게 9000원 받음 => CD 살 것. § 초콜릿 받았다. ^^;

용산에 CD를 교환하러 갔었나보군요.
굽다가 실패하거나(소위 '뻑난') 필요없는 CD를 용산에 가져가면 새 공CD로 교환해줬지요. 지금은 어떨지? -ㄴ-
학교가 경복궁 근처다보니 버스 한 번만 타면 용산까지 직행이라 자주 가곤 했습니다.

아... 진성환이란 친구, 그리고 익숙한 인권이와 영일이 이렇게 넷이서 모여 TRPG를 즐기곤 했습니다.
성환이가 DM을 맡았었지요. 영일이가 캐릭터 시트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해야했습니다. TㅡT

"아, '한동이'는 누구냐... 새로운 친구냐?"하실지도 모르지만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한동'씨의 이야깁니다.
알고보니 학교 선배더라구요. 아주 머~나먼 옛날 옛적의 선배 말이죠. -ㄴ-
학교에 방문한다는 이야기에 단축수업하고 대청소를 빡세게... oTL

같은 반이었던 김준형이란 친구에게 CD를 구워달라는 부탁을 받은 모양입니다.
그 때 무리해서 CDRW 라이터를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20만원을 넘게 주고 산 Plextor 12/10/32A....
아직도 제 컴퓨터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ㅂ-

옆에 구분선까지 그어가며 안그래도 부족한 공간 활용하려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같은 반의 강동영이란 친구가 초콜릿을 돌렸지요. 좋았더랍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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